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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건강

과도한 인터넷 사용에서 오는 팝콘 브레인 현상에 대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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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avid Matos  on  Unsplash

 

스마트폰에 중독된 현대인들의 두뇌는 멀티태스킹의 끊임없는 자극에 익숙하게끔 변화하게 되고,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훨씬 느린 속도로 진행되는 삶에 금방 불만을 느끼게 됩니다. 워싱턴대의 데이비드 레비 교수는 이와 같이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뇌를 '팝콘브레인'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우리는 휴가 중에도 끊임없이 이메일을 체크하고, SNS를 확인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활동을 통한 끊임없는 자극이 뇌의 주요 쾌락 중심인 핵의 도파민 세포를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인터넷 사용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 뇌의 구조가 실제로 물리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연구원들은 하루에 약 10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낸 18명의 대학생들의 뇌를 MRI로 촬영했는데 온라인에서 하루에 2시간도 안 되는 시간을 보낸 대조군에 비해, 이 학생들은 두뇌의 생각하는 부분인 회색 인자가 적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온라인 저널인 PLoS ONE 6월호에 발표된 연구입니다.)

 

팝콘 브레인 현상에 대처하는 법



일부 사람들의 뇌는 끊임없이 자극적인 온라인 생활과 현실의 느린 속도의 전환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일상생활의 느린 속도가 당신을 초조하게 만든다면, 아래 몇 가지 수칙을 지켜서 생활해보시길 바랍니다.

1. 온라인에 사용하는 시간을 기록해 두기

온라인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계속 추적해 보라고 레비교수는 제안했습니다. 컴퓨터 사용 전과 사용 중에 어떤 기분이 드는지 메모해 두세요.

2. 인터넷 사용 시간제한을 설정하기

개인 이메일에 응답하고, 페이스북 혹은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업데이트하거나 확인하고, 문자를 체크하는 특정 시간을 할당하세요. 그 후에는 컴퓨터(또는 전화)를 놓아두고 오프라인으로 무언가를 하길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3. 창밖 풍경을 바라보기

2분 동안 창 밖을 응시하세요. 이것이 우리의 두뇌를 조금 천천히 움직이도록 훈련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4. 디지털 자유 시간 설정하기

심리학자인 로버트 레이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로부터 떨어져 있는 실험을 권했습니다. 예를 들면,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에는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는 연습 같은 것 말이죠. 미국 인지치료연구소의 리히 소장은 또한 여러분이 확인하지 않는 매 시간마다 자신에게 보상을 해 줄 것을 권하며 "자신이 삶을 되찾는 중이라고 스스로에게 납득시키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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